2025년을 맞이하며 우리나라의 세법이 또 한 번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세법 개정은 경제 상황과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매년 조정되며, 국민들의 실생활과 기업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올해 개정된 세법은 특히 친환경 정책, 디지털 경제 활성화, 그리고 서민 및 중산층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세법 개정의 주요 트렌드를 살펴보고, 개인과 기업이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친환경 세제 강화 : 탄소 중립과 전기차 지원 확대
기후 변화 대응이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면서, 우리 정부도 친환경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25년 세법 개정에서는 친환경 기업과 전기차 보급을 촉진하는 다양한 세제 혜택이 마련되었습니다.
1) 탄소 배출 관련 세금 강화
- 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에 대한 부담이 증가할 전망입니다.
- 탄소세가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기업에 대한 감면 혜택이 축소됩니다.
2) 전기차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확대
- 전기차 구매 시 개별소비세 감면 한도가 기존 3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상향됩니다.
- 수소차, 전기차 충전소 설치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 비율이 증가합니다.
3) 신재생에너지 기업 세제 지원
- 태양광, 풍력 발전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이 확대됩니다.
- 녹색 채권을 발행하는 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 혜택이 강화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들에게 환경 친화적인 경영을 유도하고,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전기차와 친환경 에너지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제 개편
디지털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이에 맞는 세법 개정도 필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특히 플랫폼 노동자, 가상자산, 그리고 전자상거래 관련 세법이 강화될 예정입니다.
1) 플랫폼 노동자에 대한 과세 체계 정비
- 기존의 자영업자와 달리 플랫폼 노동자는 소득 신고가 복잡했습니다.
- 새로운 세법에서는 플랫폼 노동자의 소득 신고를 보다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세율 체계를 조정합니다.
2) 가상자산(암호화폐) 과세 강화
- 가상자산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이 변경됩니다.
- 기존에는 연 2,500만 원 초과 수익에 대해 20% 세율이 적용되었으나, 개정 후에는 수익 구간별 차등 과세가 도입됩니다.
NFT(대체불가능토큰) 거래에 대한 과세 기준도 신설될 전망입니다.
3) 전자상거래 및 해외직구 세제 정비
- 해외직구 증가에 따라 면세 기준이 기존 150달러에서 100달러로 하향 조정됩니다.
- 국내 전자상거래 기업에 대한 부가가치세(VAT) 신고 절차가 간소화됩니다.
디지털 경제가 발전하면서, 이에 따른 세금 부담도 증가하는 만큼, 개인과 기업 모두 새로운 규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서민, 중산층 지원을 위한 조세 감면 확대
경제적 불평등을 완화하고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5년 세법 개정에서는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다양한 조세 감면 혜택이 포함되었습니다.
1) 근로소득세 감면 확대
- 연소득 5,000만 원 이하 근로자의 소득세율이 기존보다 1~2% 인하됩니다.
- 자녀세액공제 한도가 증가하여, 다자녀 가구의 세 부담이 줄어듭니다.
2) 주택 관련 세제 지원 강화
- 무주택자의 주택 구입 시 취득세 감면 혜택이 확대됩니다.
- 월세 세액공제율이 기존 12%에서 15%로 상향 조정됩니다.
- 청년 전세자금 대출에 대한 이자 지원이 추가됩니다.
3)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
- 영세 자영업자의 부가세 감면 기준이 확대됩니다.
- 카드 사용 활성화를 위해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서민과 중산층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가계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2025년 세법 개정은 친환경 정책, 디지털 경제, 서민 및 중산층 지원이라는 세 가지 핵심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업과 개인 모두 변화하는 세법을 잘 이해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탄소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설비를 도입하거나, 가상자산 과세를 고려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등의 대비책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세금 감면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가계 부담을 줄이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